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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8월 02일 07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8월 02일 10시 49분 KST

세 모자 성폭행 사건, 그 뒤엔 무속인이 있었다

SBS

지난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 모자 성폭행 사건 편에서 세 모자의 허무맹랑한 폭로 뒤에는 무속인 B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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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던 가정에 불행이 깃들기 시작한 것은 무속인 B씨가 개입하면서부터다. B씨는 어머니 A씨에게 '남편 C씨가 외도를 하고 있다'고 지속적으로 조언을 했고, 이를 믿고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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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어머니 A씨는 무속인 B씨에게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수십 억원의 부동산은 무속인 B씨 명의로 계속 바뀌었고, 이들 부부 수중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됐다. 남편 C씨는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혼 소송 도중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서야 이를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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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B씨의 지휘 하에 어머니 A씨와 아들 2명이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어머니 A씨의 언니인 D씨가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함에 따라 두 아들은 현재 병원에 격리된 상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세 모자는 무속인 B씨를 향해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세 모자의 행복의 정점엔 무속인 B씨가 있고 세 모자는 이 신뢰의 매커니즘을 깰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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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진은 A씨의 아들 2명에게 가장 아끼는 사람을 묻자 어머니와 무속인 B씨를 가장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아들은 "이모할머니를 못 본지 오래됐고, 만나고 싶어도 못 만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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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제공한 세 모자의 인터뷰 영상을 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두 아들의 절대적 신뢰는 '엄마'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표 전 교수는 "본인(어머니 이씨)이 겪었던 부부 간의 불화와 갈등을 누구도 어루만져주거나 답을 제공해주지 못했는데, 누군가가 답을 주고 또 확신을 주면서 그 사람의 절대성을 믿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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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숙명여대 교수는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아이들은 엄마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결국은 만족시켜야 할 대상이 할머니라는 것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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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과 분리과정에서 어머니 A씨와 무속인 B씨가 나눈 문자 내용

한편 OSEN 8월2일 보도에서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는 전국 기준 시청률 9.4%를 기록했다"며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7.2%, KBS 2TV '인간의 조건 도시 농부'는 3.7% 등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