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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8일 11시 2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28일 11시 51분 KST

삼성전자, 1분기 인도 휴대폰 시장 1위 :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 중

업데이트 : 2015년 7월28일 15:50 (1분기 비교 자료 추가)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중국과 함께 떠오르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는 스마트폰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동안 인도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8.7%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2위인 마이크로맥스(14.4%)와는 4.3%포인트 차이다.

지난 4월 발표된 같은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1분기 출하량 중 1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2위인 마이크로맥스(12.2%)에 6.0%포인트 앞선 바 있다. 2분기 들어 2위와의 격차가 다소 좁혀진 것.

조사 범위를 ‘스마트폰’으로 놓고 보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더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출하량 기준 24.5%의 점유율로 2위 마이크로맥스(16.7%)를 비교적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와 S6엣지 시판과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계속됐다”며 “그 결과 삼성 S6시리즈의 출하량은 아이폰6 시리즈를 두 배 가량 앞섰다”고 밝혔다.

또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놀랍게도 삼성 타이젠을 탑재한 Z1이 2분기 동안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삼성 스마트폰이었다”며 “저렴한 가격과 높은 판매 인센티브, 넓은 공급망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인도에서 자체 플랫폼인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Z1을 처음으로 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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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 따르면, 2위를 기록한 인도 업체 마이크로맥스는 온라인 판매와 ‘볼트’ 시리즈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순위를 유지했다.

3위와 5위는 인도 업체인 인텍스(Intex)와 라바(Lava)가 차지했다. 특히 저가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인텍스는 처음으로 3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4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2분기 인도 휴대폰/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애플에 대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협력업체를 추가해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선 애플의 아이폰 출하량은 견고한 수준으로 유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아이폰 출하량은 “2014년 10월 이래 회계연도 기준 7개월 만에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이만큼의 성적을 올리는 데 거의 12개월이 소요됐다.

샤오미는 4G 스마트폰 부문에서 3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레드미 2’와 ‘미노트’의 판매량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 4월 ‘미4i’의 세계 출시행사를 인도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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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이 보고서에는 인도 휴대폰 시장에 대한 몇 가지 흥미로운 내용들도 포함됐다.

인도 휴대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가량 축소됐으나 1분기에 비해서는 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 이어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에서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초 월스트리트저널이 인용한 삼성전자 관계자의 분석에 따르면, 12억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인도에서는 70%의 사용자가 여전히 구형 휴대폰을 사용중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1분기 조사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3대 규모의 스마트폰 시장이다.

이번 조사에서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1년 전에 비해 34%, 이전 분기에 비해 25%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피처폰 부문은 19%(전년 동기 대비), 9%(전분기 대비) 줄어들었다.

또 이 기간동안 출하된 휴대폰 중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율은 45%였으며, 4G LTE 스마트폰의 비중은 25% 가량으로 조사됐다. 5대 중 1대는 인도에서 생산된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시장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30% 가량은 온라인을 통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만 독점 판매된 제품의 판매량도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제조사에서 유통업체로 판매된 물량(sell-in)을 기준으로 작성됐다. 따라서 실제 소비자들에게 판매된 수치를 뜻하는 판매량(sell-through)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여기에 언급된 수치는 기존 판매량을 포함하는 전체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이 기간 동안 출하된 물량의 점유율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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