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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1일 12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25일 07시 30분 KST

새로 발견된 공룡이 '쥬라기 월드'가 틀렸다는 사실을 증명하다

그렇다. 이 사진이 바로 '쥬라기 공원'의 벨로시랩터가 진짜로 보여줬어야 할 모습이다.

중국의 한 연구팀이 새로운 공룡 화석을 발견했다. 엄청나게 잘 보존된 이 화석은 올여름 최고의 흥행을 기록 중인 '쥬라기 월드'의 제작진이 완전히 틀렸음을 증명하고 있다.

zhenyuanlong suni

연구에 참여한 에딘버러 대학의 고생물학자 스티브 브루사트 박사는 "진짜 벨로시랩터는 깃털과 솜털이 가득한, 지옥에서 온 닭처럼 생겼을 것"이라고 허핑턴포스트에 이메일로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화석은 벨로시랩터의 아주 가까운 친척뻘인 공룡으로, 첸유안롱 수니(Zhenyuanlong suni)라는 이름이 붙었다. 몸길이 2m 정도의 육식공룡이며, 1억2천5백만 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보존 상태가 뛰어나게 좋은 이 화석을 통해 과학자들은 꼬리와 날개 부위의 깃털까지 모두 복원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첸유안롱 수니는 큰 날개를 가지고도 날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 몸에 비해서 날개의 크기가 작고 약하기 때문이다.

zhenyuanlong suni

부르사트 박사는 "아마도 공룡들의 날개는 현생 조류들처럼 구애를 목적으로 하거나, 혹은 알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했을 것이고, 그러다가 비행이 가능하게 됐을 것"이라고 이메일로 설명했다.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좋은 답변을 아직 갖고 있지는 않다. 새로운 화석들은 점점 더 많은 의문을 우리에게 준다. 이 화석도 그런 화석 중 하나다."

이 날개가 무엇을 위해 존재했을지와 관계없이 이것 만은 명확하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우리가 마주할 공룡은 '쥬라기 월드'에 나오는 반들반들한 공룡보다는 깃털과 솜털로 가득한 첸유안롱 수니와 더 닮았을 거라는 사실 말이다.

이번 연구는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 2015년 7월 16일자에 실렸다.

허핑턴포스트US의 Newly Discovered Winged Dinosaur Proves 'Jurassic World' Wrong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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