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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22일 06시 1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22일 06시 19분 KST

미국, "북한 핵보유국 인정 안 한다"

ASSOCIATED PRESS
Department of Defense Press Secretary Rear Admiral John Kirby, speaks to reporters during a news conference, at the Pentagon, Friday, Nov. 7, 2014. According to the Pentagon, President Barack Obama has authorized Secretary of Defense Chuck Hagel to deploy to Iraq up to 1,500 additional U.S. personnel over the coming months, in a non-combat role, to expand our advise and assist mission and initiate a comprehensive training effort for Iraqi forces. (AP Photo/Manuel Balce Ceneta)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이 핵보유국을 추구하는 있는 사실은 인정하지만,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커비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외무성이 21일 '북한은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며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논평을 내놓은 데 대해 이같은 반응을 내놓았다.

커비 대변인은 '미국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가 북한이 그런(핵보유국을 인정받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며, (북한에 대해) 한반도에 끼치는 위협과 위험, 비용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뜻이냐'는 거듭되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을 추구하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그것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인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1일 조선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 형식으로 이란 핵협상 타결과 관련한 공식 반응을 내놨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이뤄진 것을 기화로 미국이 우리의 핵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고 있다"며 "우리는 일방적으로 먼저 핵을 동결하거나 포기하는 것을 논하는 대화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주장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며 핵보유국에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이해관계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상 '핵비보유국'로 간주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당사국들은 북한의 핵보유를 불용한다는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다.

커비 대변인은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북한과 진정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대화를 희망하고 있다"며 "그 협상은 북한의 핵프로그램 전체를 겨냥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치들로 귀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북한이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아직 잡지 않았다"며 북한이 비핵화와 관련해 의미 있는 선행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커비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과 양자회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럴 계획이 없다"며 "6자회담 재개와 관련해 공은 북한에 넘어가 있다"고 답변했다.

Daily Press Briefing - July 21, 2015 - U.S. Department of St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