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7월 21일 12시 08분 KST

'국정원 해킹' 사건 핵심인물 허손구 나나테크 대표, 캐나다로 출국했다

dell640

국가정보원의 해킹 프로그램을 구입한 허손구 나나테크 대표가 캐나다로 출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향신문'은 7월21일,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허 대표는 지난 주말 캐나다에 살고 있는 딸의 출산을 이유로 캐나다로 출국했다"며 "허 대표는 이탈리아 해킹팀의 자료가 유출돼 국정원 해킹 의혹이 국내 언론에 보도된 이후 서울 마포구의 회사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잠적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국가정보원을 대신해 해킹 프로그램 ‘아르시에스’(RCS)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공덕동 나나테크 사무실 현판

허 대표는 그동안 언론과 직접 접촉을 꺼리다 지난 16일 '뉴스1'과의 이메일, 카카오톡 인터뷰에서 "(나나테크는) 회사 설립시 초고속인터넷 유지보수, 설치 및 영업을 했다. 그 이후 회사 형편이 어려워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잘 되지 않았고, 현재 주업무는 정보통신공사업"이라며 "국정원 위장 공작조직으로 일한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허 대표는 '이탈리아 해킹업체와의 접촉경로를 비롯해 국정원의 제안 여부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회피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의 핵심인물이 해외로 출국한데 대해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런 것만 보더라도 과연 국정원이 의지가 있고 또 검찰도 수사준비를 한다고 하면 이러한 중요한 그 업체의 대표가 캐나다로 출국할 수 있을까, 이러한 것도 굉장한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