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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16일 14시 25분 KST

새누리당은 '통 큰 사면'을 대통령에 건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통 큰 사면'을 건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당의 의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새누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광복 70주년 특별사면과 관련, 당측의 이른바 '통 큰 사면' 건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근혜정부 들어 처음으로 재벌총수 등 경제인과 정치인에 대한 사면이 단행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동에서 경제살리기 차원의 기업인 포함 사면과 관련한 다양한 여론과 현장의견을 당 지도부로부터 전달받고 "사면 대상과 규모에 관한 구체적인 검토가 진행 중"이라면서 "그런 건의 내용을 함께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원유철 원내대표가 전했다. (연합뉴스 7월16일)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청와대를 방문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광복절 특사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기업인들에 대한 사면을 강하게 요청해왔다. 16일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얘기다.

서청원 최고위원

"특히 민생사범뿐만 아니라 누구든 경제인들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받을 이유는 없다. 형평성에 맞게 하셔야된다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면 지금 국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 ‘경제도 어려운데, 우리 가장이 여러 가지 해법으로 감옥에 가있는 분들이 풀려났을 경우에 우리 가정은 좋아지겠지’라는 기대감, 또 경제인들은 경제인대로 ‘이제 우리 오너가 풀려나면 여러 가지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지 않겠는가’, ‘침체된 기업이 살아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감을 생각하면 이 문제에 대해서 누구든 불이익을 받을 이유도 없다."

김을동 최고위원

"국민대통합과 경제살리기를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야하는 현시점에 대통령께서는 다가오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을 시행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 지금 모두가 힘든 시기다. 국민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국가와 국민을 중심으로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해야한다. 광복 70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령의 대 사면 결정을 환영하면서 (...)"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도 15일 '통 큰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특사는) 국민의 삶이 힘든 시점에서 국민 대통합과 경제 회복을 위해 매우 시의적절한 결정"이라며 "국가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생계형 서민 범죄와 관련해 일제 대사면이 반드시 필요하고, 가급적이면 통 큰 사면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진행됐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7월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