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7월 15일 14시 18분 KST

WSJ "중국 2분기 7% 성장 발표에 통계 신뢰성 논란"

ASSOCIATED PRESS
Delegates stand to listen to the Chinese national anthem during the opening session of the National People's Congress at the Great Hall of the People in Beijing Thursday, March 5, 2015. China announced a lower economic growth target for this year and promised to open more industries to foreign investors as it tries to make its slowing, state-dominated economy more productive. (AP Photo/Andy Wong)

중국국가통계국이 15일 2분기 성장률을 7%로 발표하자 서방 언론과 일부 기관들은 "전망치(6.8% 내외)보다 높게 나왔다"며 통계 신뢰성 논란의 재연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14일(현지시간) 2분기의 산업생산과 고정자산 투자 등 각종 지표들이 대부분 1분기에 비해 개선되지 않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을 보였는데도 7% 성장을 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WSJ은 상하이와 선전 등 중국증시의 활황 장세로 시작된 2분기가 끝내 대폭락 사태로 그림자를 드리우며 막을 내린 점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1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반등 조짐이 없었는데도 1분기와 같은 7%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계 수치가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WSJ은 15일로 예정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성장률 예측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 응답이 다수였다고 보도했다.

데이터 정보 공급업체 IHS의 브라이언 잭슨은 2분기에 금융 부문을 제외하고 상당수 업종들이 1분기보다 둔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그동안 여러 차례 중국의 통계조사 방법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왔다.

주요 문제점은 지방과 중앙정부 간 성장 수치 등의 편차다.

게다가 데이터 수집의 문제점이나 투명성 부족 등으로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점을 감안해 운송화물 비용이나 전력 생산량 등 실물경제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기타 데이터들을 토대로 통계조사를 실시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한편 시티뱅크는 최근 중국의 실제 성장률이 5%에 가까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광고] 볼보자동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