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7월 10일 14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10일 14시 03분 KST

HDC신라·한화, 서울 신규 면세점 '황금티켓' 획득했다

연합뉴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9일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해 자리를 떠나며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금티켓'으로 불린 서울지역 신규 대형 면세점 특허권 2장을 놓고 벌인 대기업 간 싸움에서 현대산업개발과 호텔신라[008770]의 합작법인인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그룹 계열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승리했다.

이로써 대기업군에서 경쟁에 가세했던 신세계디에프, 현대디에프, SK네트웍스[001740], 이랜드, 롯데면세점 등 5곳은 자동 탈락했다.

서울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SM면세점이, 제주지역 중소면세점 신규 면허는 제주관광공사가 각각 따냈다.

관세청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는 10일 인천공항세관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서울 3곳과 제주 1곳 등 4곳의 신규 면세점에 대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10일 오후 영종도 인천공항세관 수출입통관청사에서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이 새내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 심의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특허심사위원장인 이돈현 관세청 차장은 "정확한 실사와 공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면세점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공개된 평가기준표에 의해 5가지 요소를 충실히 평가해 점수를 많이 획득한 업체가 선정됐다. 관리운영능력 경영에 관한 재무능력, 경제활성화를 위한 기여도 상생협력을 위한 부분들이 우수한 업체들을 위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기업 부분의 2위와 3위 격차에 대해 "구체적인 점수 차이는 기억을 못하겠지만 그렇게 박빙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지역 중소·중견기업군 입찰에는 제주관광공사, 엔타스듀티프리, 제주면세점 등 3곳이 참여했다.

입찰 업체들은 대부분 대표들이 심사과정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직접 하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심사위는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관세청, 중소기업청 등의 정부위원과 학계, 시민사회단체, 연구기관, 경제단체 등에서 선발된 민간위원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6개월 이내에 매장 시설과 인력, 전산시스템을 갖춘 뒤 관세청으로부터 특허장을 배부받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심사평가 기준은 특허보세 구역 관리역량 250점, 운영인의 경영능력 300점, 관광인프라 등 주변환경요소 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실적 등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공헌도 150점,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정도 150점이다.

특허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부터 2박3일간 영종도 인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신규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