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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3일 15시 1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03일 15시 12분 KST

'시내버스 할머니 폭행' 40대 여성 징역 6개월

청주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어머니뻘 되는 70대 할머니를 폭행해 공분을 샀던 4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3단독 류희상 판사는 3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여)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류 판사는 "피고인이 앓고 있는 양극성 정동장애가 잘못된 행동을 반복하게 하고, 진지하지 못한 태도를 취하는 원인으로 보이지만 이런 폭력적인 습벽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실형에 의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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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초 청주의 한 시내버스에서 중년여성이 할머니를 폭행하는 동영상이 SNS를 타고 확산되며 큰 논란을 불렀다. 사진은 당시 청주 상당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음을 알리고자 게재한 안내문.

A씨는 지난 4월 28일 오후 1시 36분께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인근을 지나던 시내버스 안에서 옆 좌석에 타고 있던 B(76·여)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리고 욕설을 퍼부은 혐의(상해 등)로 구속 기소됐다.

당시 A씨는 버스 바닥에 떨어진 지갑을 챙기라는 B씨의 말에 "무슨 참견이냐"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이웃 주민 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도 받고 있다.

일명 '시내버스 할머니 폭행'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당시 한 버스 승객이 촬영한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면서 전국적인 이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