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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7월 01일 18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7월 01일 18시 07분 KST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회장 내년 사임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인 필 나이트(77) 회장이 내년 물러난다.'

나이트 회장은 후임으로 2006년부터 최고경영자(CEO)를 맡아온 마크 파커를 추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트 회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나이키는 언제나 나에게 단순한 회사 이상이었다. 그것은 내 삶의 열정이었다"며 "회장직을 떠나서도 계속 나이키와 함께 일하고 나이키의 미래에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phil knight

나이키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나이트 회장은 1962년 일본 여행 중 현 아식스의 전신인 '오니츠카 타이거' 브랜드 운동화를 보고 즉석에서 나이키의 전신인 '블루 리본 스포츠'(BRS) 회사를 만들어 이듬해 오니츠카 타이거 운동화를 미국에 들여 왔다.

1964년에는 올림픽 육상 코치 출신인 고(故) 빌 바우어만과 함께 각각 500달러를 투자해 자체 제작한 운동화를 팔기 시작했다. 당시 회계법인에서 일하던 나이트 는 바우어만이 직접 디자인한 신발을 자동차 트렁크에 놓고 판매했다.

두 사람은 오리건대학 육상단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난 사이로, 바우어만은 1999년 타계했다.

1971년 BRS의 첫 직원인 제프 존슨의 제안에 따라 회사 이름을 나이키로 바꿨고, 1988년 도입한 '저스트 두 잇'(Just Do It) 광고 캠페인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나이트의 순자산은 240억 달러(약 26조8천억원)로 세계 50대 부자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