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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30일 08시 3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30일 08시 45분 KST

[실전연습] 그네체를 완벽하게 번역해보자!

박근혜 대통령은 특유의 '화법'으로 남다른 명성을 얻어왔다. 최근 성황리에 종료된 '그네문학상'에서는 다양한 패러디가 등장했으며, 페이스북에는 '박근혜 번역기'가 등장하기도 했다.

'유체이탈 화법'이라고도 하고 '멘붕 화법'이라고도 불리는 이 고유한 화법은 손을 대지 않았을 때 더 빛이 나는 법이다.

다음은 프레시안이 29일 보도한 박 대통령의 발언이다. 프레시안은 "최근 언론계에서 '박근혜 대통령 발언 마사지' 논란이 있었던 만큼, 박 대통령의 발언을 기사 작성을 위해 윤색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朴 대통령 "중점 과제들이 뭐뭐뭐뭐 있다"? (프레시안)

"그리고 이런 모든 개혁이나 핵심 과제들이 국민들의 이해와, 또 국민도 '그게 분명히 필요하구나, 우리 사회에' 이런 것이 국민이 같이 공감하지 않으면 목표달성에 어렵기 때문에, 이것은 우리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것이니까, 이런 목적으로 이런 과제들을 지금 하고 있고, 이게 이렇게 되고 있다 하는 것을 어떻게 잘 알릴 수 있는가 하는 것도 우리가 정책을 점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 29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이날 오후에 열릴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점검회의'에 대해 말하는 과정에서는 이런 얘기가 나왔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일·학습병행과 자유학기제에 대해서 점검하게 되는데 그러면 일·학습병행은 목표가 뭐냐, 우리 사회가 너무 학벌만을 따진다, 그러니까 학벌중심이 아니라 능력중심으로 가야 되고, 또 능력중심 사회를 만든다는 것이 일·학습병행에 최종적인 목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정책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한 방안들이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점검회의 할 적에 일학습병행, 자유학기제 이것은 우리가 어떤 것을 목표로 했느냐 하는 것을 한번 분명하게 되짚어보고, 그 다음에 이것이 성과가 나게 되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할 건가. 우리 국민들 인식이나 모든 것이 어떻게 변할 건가 하는 거에 대한 결과를 우리가 한번 짚어보고, 그다음에 그것을 이루기 위한 중점 과제들이 뭐뭐뭐뭐 있다 핵심적인 거 그리고 그걸 해나가는데 있어서 가장 갈등이 심하거나 좀 어려운 난제들은 이거 이건데 이거는 이렇게 관리를 하고 있다든가 그런 게 죽 나와야 되고. 그래서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성과는 무엇이고 연말까지는 어떤 성과를 이루겠다고 하는 그것이 분명하게 제시되고 오늘 오후에도 얘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박 대통령이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내용이었을 것이다.

"이런 모든 개혁이나 핵심 과제들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국민들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국민들도 '우리 사회에 그게 분명히 필요하구나'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것은 국민들을 위해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가 어떤 목적으로 이런 것들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지, 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국민들께 소상히 설명드리는 게 중요합니다. 이 일이 정책을 세우고 점검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관련 대책을 점검해서 보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오후에는 일·학습 병행과 자유학기제에 대해 점검할 예정입니다. 일·학습병행의 목표는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너무 학벌을 따진다, 학벌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일·학습병행 같은 여러 정책들은 바로 그런 능력중심 사회로 가기 위한 방안입니다. 따라서 이번 점검회의에서는 일·학습병행, 자유학기제가 목표대로 시행됐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어느 정도 성과를 이뤘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변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중점과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중 핵심은 무엇인지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지, 또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되어야 합니다. 오늘 회의는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이런 성과가 있었고, 연말까지는 어떤 성과를 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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