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6월 26일 12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26일 12시 26분 KST

레고, 2030년까지 블록 소재를 '지속 가능한 신소재'로 대체 계획 발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레고가 2030년까지 레고 블록 소재를 지속 가능한 신소재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레고는 향후 15년 동안 10억 덴마크 크로네(한화 약 1676억 원)를 신소재 개발에 투자한다. 2016년 덴마크에 '레고 지속 가능한 소재 개발 센터'를 열 예정으로, 여기에 100명 이상의 전문가를 채용해 현재의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NBC에 따르면 레고 블록은 1963년 이래 ABS수지라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왔다. 2014년 레고는 6천 톤이 넘는 플라스틱으로 레고 블록 약 600억 개를 만들었다.

레고 그룹의 오너 키옐드 키어크 크리스티안센은 "이는 미래 세대가 물려받을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남기기 위한 레고의 지속적 노력"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레고의 CEO 요르겐 비히 크누드스토프도 "우리는 탄소발자국을 줄이고 친환경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며 레고가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도 포장의 크기를 줄이고, 환경보호단체가 인증한 포장 소재를 사용하고, 해상 풍력발전소에 투자하는 노력이 있었다, 그다음으로 주력하게 된 것이 친환경 소재 개발"이라고 밝혔다.

레고는 지난해 10월, 북극해에서 석유를 시추하는 석유회사 쉘과의 마케팅 계약을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캠페인 영상을 통해 비판하자 여론에 따라 계약 갱신을 포기한 바 있다. 레고는 쉘의 주유소에서 이벤트 상품으로 레고 세트를 제공하는 계약을 수십년 동안 이어온 상태였다. 아래는 당시 그린피스가 영화 '레고무비'를 패러디해 만든 캠페인 영상이다.

레고가 향후 투자 개발하려는 신소재가 정확히 어떤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보도자료에서도 '현재 사용하는 소재'로 구체적으로 플라스틱을 지목하지는 않았다. 다만 레고는 '지속 가능한 소재'에 대해 홈페이지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소재란 무엇인가에 대해 정해진 정의는 없습니다. 다양한 요소가 소재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줍니다. 소재의 원천, 화학적 성분 조성, 제품에서의 용도, 수명 종료 시의 관리, 환경 및 사회적 측면에서의 영향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LEGO Group은 화석 자원 사용, 인권, 기후 변화 등 환경 및 사회적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신소재가 미치는 영향이 기존 소재보다 훨씬 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h/t Huffpost US, Quartz

[광고] 대웅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