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6월 25일 07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25일 07시 35분 KST

일본 와카야마 전철 역장 고양이 '다마'가 16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역장 고양이가 죽었다.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은 아사히 디지털을 인용해 "와카야마 전철의 종착역 기시역의 마스코트로 인기를 끌었던 삼색 고양이 역장 '다마(たま)'가 6월 22일 급성심부전으로 병원에서 죽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16세였다.

다마는 원래 기시역의 매점 주인이 기르던 고양이다. 워낙 붙임성이 좋은 고양이라 승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자 와카야마 전철의 사장이 2007년 다마를 무인역인 기시역의 역장으로 임명했다. 연봉은 사료와 '장수'를 위한 부적이었다.

다마가 역장이 되자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시역으로 몰려들었고, 허핑턴포스트 일본에 의하면 "계속 감소하던 승객 수도 상승세로 돌아서고 DVD나 사진집 등 오리지널 상품도 인기를 얻어 적자이던 와카야마 전철의 경영을 크게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 덕분에 다마는 2013년 1월에는 와카야마 전철의 사장 대리로도 취임했다. 지난 2011년에는 대한항공 광고에도 등장하는 등, 다마는 전 세계적인 인기 고양이로 부상했다.

조선닷컴은 6월 25일 "다마는 죽기 전날 와카야마 전철의 고지마 미쓰노무 사장이 병문안을 오자 일어나 건강한 목소리로 ‘야옹’하고 울었다"고 와카야마전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와카야마 전철은 28일 회사장으로 고양이 다마를 무지개 다리 건너로 보내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