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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24일 15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24일 15시 44분 KST

나이지리아 이번엔 12살 소녀 자폭 테러로 10명 사망

ASSOCIATED PRESS
People gather at the site of a suicide bomb attack at a market in Maiduguri, Nigeria, Monday June 22, 2015. Two girls blew themselves up on Monday near a crowded mosque in northeast Nigeria's biggest city, killing about 30 people, witnesses said. It is the fourth suicide bombing this month in Maiduguri, which is the birthplace of the Boko Haram Islamic extremist group. (AP Photo/Jossy Ola)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보코하람에 의한 소녀 자살폭탄테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 있는 한 시장에서 또다시 12살가량의 한 소녀가 자살폭탄을 터뜨려 1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의료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폭발은 요베 주 수도 다마투루 남부 구지바 지역 와지르에 있는 주간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께 발생했다.

부상자의 한 친척 후사이니 아이사미는 "폭발은 12세 정도 되는 한 소녀의 자살폭탄테러로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소녀는 시장에 들어와 곡물가게를 향해 똑바로 가 상인들과 손님들 한복판에서 폭발물을 폭발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 주 수도 마이두구리에 있는 한 버스정류장에서 2건의 연쇄 여성 자살폭탄테러가 발생, 최소 20명이 사망했다.

첫 번째 버스정류장 안에서 17세가량의 소녀가 자폭, 많은 사상자를 냈으며 이어 비슷한 나이로 보이는 소녀가 버스정류장 밖에서 두 번째 자폭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자살폭탄테러를 연구하는 보안분석가들은 폭발물이 제3자에 의해 원격조종으로 폭발되도록 소녀들에게 장치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코하람은 작년 중반 이후 나이지리아 북동부와 주변 지역에서 시장과 버스정류장 같은 민간인이 붐비는 곳을 목표로 젊은 여성과 소녀들을 '인간 폭탄'으로 사용, 공격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신임 무함마두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보코하람을 분쇄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취임한 이후 자살폭탄 공격과 폭격 등 보코하람에 의한 공격이 증가해 모두 약 208명이 사망했다.

한편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마이두구리에서 남쪽으로 180㎞ 가량 떨어진 비우와 하울 마을을 공격, 적어도 42명을 살해했다고 AF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