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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24일 10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24일 11시 16분 KST

김무성, "의원들 메르스 발생 지역으로 휴가 가주길"

사진은 지난 11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 바뀐 벽면 글귀를 소개하는 장면. ⓒ한겨레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4일 새누리당 의원과 당직자들에게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으로 여름 휴가를 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애국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하면 좋겠다는 얘기다.

김 대표는 이날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이 공개한 발언록 중 해당 부분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어제 재계에서 메르스 불황차단과 경제 살리기에 발 벗고 나서면서 내수회복을 위한 7대 실천계획과 대정부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의장에서 저도 여러 번에 걸쳐서 강조했던 여름휴가 국내에서 보내기 운동을 지금 확산시켜야할 때인 것 같다.

그리고 메르스 지역 특산물 선물보내기 캠페인 등 내수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투자와 고용을 예정대로 적극 시행한다고 하는데 재계의 이런 적극적인 협조활동에 감사드린다.

우리 당직자분들과 의원들도 휴가 때는 애국하는 마음으로 메르스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서 제주도, 보성, 순창, 부산 등에 휴가를 가주시기 부탁드린다.

오늘 우리 새누리당은 회의 직후에 메르스 피해지역 농산물 사주기 운동 1차 운동 행사를 하겠다. 국회본관 앞에서 열릴 예정인데 보성은 전남 지역에서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보성 주음마을에서 자가 격리조치가 22일 해제된 바 있다. 전남 보성군의 회천감자를 500박스를 1차로 가져왔다. 우리 새누리당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한 박스에 2만원씩이다.

모레 금요일에는 메르스 첫 발생지역인 평택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유의동 의원이 국회에서 평택 블루베리 시식회를 가지고 판촉행사를 갖는다고 한다. 적극 동참해주시고 블루베리 1KG 한 박스에 2만 5천원이다.

우리 정치권부터 먼저 일상으로 돌아가야 국민들도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해주실 것이고 그래야 외국관광객들도 다시 대한민국을 찾아 올 것이다. 우리 정치권과 정부도 경제 살리기를 바라는 국민과 기업인들의 목소리에 적극 화답해야겠다. (새누리당 6월24일)

김 대표는 연일 '메르스 안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르스 환자가 거쳐갔던 국밥집과 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보건소 등을 찾아 '메르스 조기 극복'과 '경제 활성화' 등을 외쳤다.

지난 18일에는 "고추장, 김치 많이 먹은 우리 민족들 전부 메르스보다 무서웠던 사스도 극복했다"며 남다른 낙관론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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