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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23일 14시 05분 KST

마스크 쓰고 대리시험 보다 딱 걸린 대학생의 반전

Shutterstock / Constantine Pankin

메르스를 핑계로 마스크를 쓰고 '대리시험'을 치다가 딱 걸린 대학생이 있다.

2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급회계1' 과목의 기말고사가 치러진 서울의 한 대학 강의실에서 다른 학생과 달리 A씨는 유독 마스크를 벗지 않았다.

그리고, 어렵기로 소문난 이 과목의 시험을 불과 20분 만에 '일필휘지'로 다 풀어버렸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조교는 A씨에게 다가가 학생증을 요구했고, 결국 A씨가 과 후배 B씨의 부탁을 받고 대리시험을 치른 사실이 드러났다.

그런데,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A씨 답안지의 점수는 어땠을까?

여기, 마지막 반전이 숨어 있다.

이 대학 관계자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적발된 대리시험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그다지 높은 점수가 나오진 않았을 것"이라며 "좋은 점수를 받기엔 많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A씨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한 B씨는 '최하 점수'를 받았으며, 두 사람 모두 학칙에 따라 '징계'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메르스를 핑계로 회사에 출근하지 않으려다 딱 걸린 직장인도 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주의 한 건설회사에 다니는 20대 여성은 출근하기 싫어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거짓말했다가 이를 걱정한 회사 사장이 보건소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들통 난 바 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창읍 소재 모 회사 사장 조모(75)씨가 지난 9일 오후 7시께 청원구보건소에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여직원 A씨가 이틀째 결근해 연락을 취했는데 여직원의 남편이 '아내가 메르스에 감염돼 출근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신고한 것이다.

이때는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역 당국이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채 초비상 상태였던 터라 신고를 받안 청원구보건소가 발칵 뒤집혔다.(연합뉴스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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