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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12일 11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12일 12시 50분 KST

현대중공업 하청 노동자 작업중 또 사망

Shutterstock / Alex Kosev

현대중공업에서 또 다시 하청 노동자가 사망했다. 올해에만 두번째 사망사고이며, 지난해엔 11명(계열사 포함)이 숨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하청노동자 강아무개(45)씨가 11일 일하던 중 철판에 깔려 숨졌다.

경향신문은 "오전 11시20분쯤 울산시 동구 현대중공업 대조립공장 대조립 1부에서 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강씨가 선박블록 제작용 800㎏ 가량의 철판에 깔렸다"며 "대조립공장은 선체를 구성하는 작은 철판들을 대형 선박블록으로 조립하는 곳"이라고 전했다.

사고현장.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제공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회사의) 표준작업지도서는 보강재를 철판 연결 용접작업이 끝난 뒤 제거하도록 하고 있는데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안전이나 품질보다 생산성을 더 중시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작업이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겨레가 전했다.

사망사고는 최근에도 발생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엔 하청업체 직원 박아무개씨(38)가 오토바이를 타고 용접소켓을 찾으러 공구실로 가던 중 고철을 싣고 엔진공장으로 가던 덤프트럭과 부딪혀 숨졌다.

작년에만 11명이 사망한 현대중공업은 사망 사고로 유명하다. 지난 4월 '산재사망대책 마련 공동캠페인단'은 현대중공업을 '2015년 최악의 살인기업' 제조업 부문 전국 1위로 선정했다.

아래는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 게시물들이다.

지금 대조립1부 사망사고 현장에 유가족들이 와있습니다

오열하고 울음 바다입니다

너무 열받고 서글픕니다

같은 공장에서 같은 일하는 작업자로써 너무 힘이듭니다

관리자들과 안전요원들은 유가족들 왔다고 작업중지하랍니다

부디 좋은곳으로 가세요

살아서 퇴근합시다

항상 죽어나가는건 하청업체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