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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9일 13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9일 13시 34분 KST

태반이나 태반 알약을 먹는 것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danoxster/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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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재뉴어리 존스, 리얼리티 TV 스타 커트니 카다시안을 비롯한 여러 셀레브리티들이 먹어보고 좋다고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난 뒤 나오는 태를 먹는 것(혹은 태반 알약을 먹는 것)이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는 새 논문이 나왔다.

“효능을 느꼈다는 여성들의 주관적인 의견은 많았지만, 태반 섭취에 따르는 효용과 위험을 조사한 체계적인 연구는 아직 없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심리학과 행동 과학 조교수인 크리스털 클라크 박사가 서면으로 발표한 말이다. “쥐 실험은 인간의 효용으로 옮길 수가 없다.”

연구자들은 1950년 1월부터 2014년 1월 사이에 발표된 연구 결과 10건을 분석했다. 모두 산후 우울증을 막아준다거나 출산 후 통증을 경감해준다는 것으로 알려진 건강 상의 효용을 살핀 연구였다.

연구자들은 그런 효용의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뚜렷한 위험의 조짐도 없었다.

“과거의 연구들이 미래의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을 지목하기는 했지만, 인간 어머니가 태반을 먹는 것이 좋다는 걸 뒷받침하는 것은 입증되지 않은 경험담 뿐입니다.” 라스베가스의 네바다 대학 박사 과정인 샤론 영이 허핑턴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 적은 내용이다. 그녀는 태반 섭취를 연구해왔지만 이번 새 논문에 참여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실증적 데이터는 1990년대 초중반에 동물 연구, 그리고 덜 엄격한 인간 연구에서 얻은 것들입니다.”

태반 클로즈업

연구에서 태반 섭취에 따르는 명백한 위험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태반 – 어머니가 임신했을 때 자궁 내벽에 붙어있는 기관 – 은 태아에게 병원균이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과숙임신 태반에서 박테리아와 수은, 납 같은 물질들이 발견된 바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태반을 먹을으로써) 몸에 좋을 수 있는 영양분과 호르몬 – 철분과 에스트로겐 등 – 을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이라면, 산모, 혹은 모유수유를 할 경우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물질을 섭취하게 되는지가 문제겠죠.”

연구자들은 아이를 낳고 태반을 먹을 계획이 있는 여성들은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결론내렸다.

이 논문은 2015년 6월 4일에 ‘여성 정신 건강 아카이브’에 온라인으로 발표되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hould You Eat Your Own Placenta? Scientists Find No Risks, But No Benefits Eith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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