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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9일 11시 3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9일 11시 38분 KST

새누리당 이철우, "메르스는 공포스러우니 이름을 바꾸자"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9일 메르스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의견을 밝혔다.


"그런데 여기서 ‘메르스’란 공포스러운 말을 전문가들이 우리말로 바꾸면 안될까 한다. 사실 독감보다 약한 것이다. 확진자가 병을 다 낫고 난 다음에 한 이야기가 “독감보다 약하더라” 이렇게 말했다. ‘신종 변형 감기’라던지 국민들이 겁을 덜 내도록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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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에 설치된 발열환자 진료소의 모습. ⓒ연합뉴스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소개된 발언 전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이철우 정보 정책조정위원장>

국민들이 공포를 많이 느껴서 나라경제가 굉장히 힘든 것 같다. 세월호 때보다 지금 메르스 사태가 더 어려운 것 같다. 대응을 잘 해야 한다. 국민들이 이름을 몰라서 더 공포를 느끼는 것 같다. 작년 우리 독감으로 2375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2009년 신종플루가 왔을 때 263명이 사망했다. 그때도 이렇게 난리가 난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여기서 ‘메르스’란 공포스러운 말을 전문가들이 우리말로 바꾸면 안될까 한다. 사실 독감보다 약한 것이다. 확진자가 병을 다 낫고 난 다음에 한 이야기가 “독감보다 약하더라” 이렇게 말했다. ‘신종 변형 감기’라던지 국민들이 겁을 덜 내도록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그냥 ‘메르스’하면 무엇인지도 모르고 걸리면 다 죽는 것으로 생각해 도통을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경제가 망하고, 지난주 지역에 가니 장사 안되고, 택시도 빈 채로 그냥 서 있고, 난리다. 그래서 공포로 몰아넣지 않는 정부당국의 대안이 필요하다. 저는 오늘 오후 2시에 오래전에 약속이 되어 있던 자율방재단 공청회를 하는데 1천여명 가까이 온다. 그래서 최근에 이것을 중단할까 하다가 방재단이 이것을 겁내하면 어떻게 하느냐 해서 하기로 했다. 세계 사람들이 느낄 때 대한민국 사람은 너무 겁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미국에 어느 의사도 이야기 했다. “대한민국 가는 계획을 취소하지마라”이렇게 했으니 ‘변형 감기’라든지 이름을 바꿔 국민들이 공포를 안 느끼도록 했으면 하고, 실제로 이 사망자가 신종플루나 독감보다 훨씬 적다. 왜 이렇게 겁을 내고 전염된 사람은 병원에서 주로 폐렴 환자들이 감염이 된 상황이다. 전문가들, 특히 문정림 의원께서 이름 잘 지어 공포감을 안 느끼게 대책을 발표해 달라.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 6월9일)


8일 퇴원한 메르스 환자가 '독감보다 심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건 맞다.

전문가들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도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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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혹시 국민들이 더 공포를 느끼는 이유는 이런 게 아닐까?

이날 회의에서 나온 노철래 의원(정책위부의장)의 발언이다.

아까 메르스 대책과 관련해서 총괄하시는 컨트롤 타워를 얘기했는데 과연 지금 메르스가 발생된 게 24~5일째 되는데 이 시기에 지금에 와서 총괄적인 컨트롤 타워 걱정하고 있는 이 단계면 진짜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 당에 대한 신뢰가 심각한 단계에 와있다. 이 점을 좀 더 신중히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 경계, 심각단계라고 까지 용어 선택이 된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어느 장단에, 지금 한국의 의료, 방역대책, 질병대책에 대해서 심각히 고민해야 되는 상황이면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도 현실을 좀 정확하게 인식해서 정부에게 새로운 미래 의료대책에 대해서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고 국민들에게 새로운 홍보 전략을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 주요내용 6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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