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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6일 14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6일 14시 42분 KST

로힝야족 공중 수색 11일 종결한다, 그리고 미얀마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ASSOCIATED PRESS
Migrants sit on their boat as they wait to be rescued by Acehnese fishermen on the sea off East Aceh, Indonesia, Wednesday, May 20, 2015. Hundreds of migrants stranded at sea for months were rescued and taken to Indonesia, officials said Wednesday, the latest in a stream of Rohingya and Bangladeshi migrants to reach shore in a growing crisis confronting Southeast Asia. (AP Photo/S. Yulinnas)

수색이 곧 종결된다.

연합뉴스는 6월 6일 "태국은 로힝야 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미국과 합동으로 진행 중인 공중 수색을 오는 11일 중단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태국 국방부는 태국 서해안에서 표류 중인 로힝야 난민들을 수색하기 위해 5월 29일부터 미국과 손잡고 공중 수색을 벌여왔으나,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등 로힝야족이 탈출하는 국가들의 해안을 제외하고는 로힝야족을 태운 배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태국 국방부는 더이상 로힝야 난민을 태운 선박이 발견되지 않는 것은 우기로 인한 높은 파도가 난민들의 항해를 막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우기가 끝나는 올해 말 부터는 다시 로힝야족 난민이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인접 국가들로 선박 밀입국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의 목숨을 건 밀입국이 불교 국가 미얀마의 박해 때문이라는 국제사회의 분석에 대해 미얀마 정부가 강력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6월 5일 보도에 의하면 미얀마의 운나 마웅 르윈 외무장관은 외신기자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로힝야족 난민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국제적 인신매매 조직 때문이라고 말했다.

운나 장관은 지난달 미얀마 해군이 나포한 난민선에 있던 방글라데시인 숫자를 거론하며 그 배에 타고 있던 208명의 난민 가운데 200명이 방글라데시에서 경제적 궁핍을 피해 나온 사람들로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미얀마 당국의 처우가) 난민사태의 근본 원인이 아니라는 점을 동남아 국가와 국제사회에 보여준다"며 최근 동남아 '보트피플' 사태는 인신매매와 연계된 국제문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6월 5일 보도

하지만 미얀마는 110만 명에 달하는 소수민족 로힝야족에게 국적을 부여하지 않아 로힝야족은 여전히 미얀마에서 불법 체류자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미얀마 불교극단주의자들과 이슬람 로힝야족의 분쟁으로 200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로힝야 난민 문제가 국제 문제로 부상하자 지난 6월 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얀마가 민주주의 국가로 성공적인 이행을 하려면 로힝야족 차별대우를 중단해야 한다"며 미얀마 정부의 대응을 권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