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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4일 11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11일 14시 58분 KST

메르스 병원 모은 '메르스맵' 사이트 등장

업데이트 : 2015년 6월11일 18:55 (메르스맵 서비스 종료 관련 내용 업데이트)

** 이 사이트는 11일 운영을 종료했다. (관련기사 : '메르스맵' 서비스 종료 : "500만명 방문")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들이 거쳐간 것으로 파악되는 병원 리스트를 지도로 소개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메르스맵’이라는 사이트다. 정부가 병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일종의 ‘민간 정보공유 사이트’가 구축된 것.

최근 개설된 이 사이트는 웹 페이지 전면에 전국 지도를 펼치고 오른쪽 메뉴에서 메르스 환자가 진료 또는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격리된 병원을 나열했다.

구체적인 이름과 지역이 공개된 병원 수는 14곳으로 전날 보건당국이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것으로 밝힌 병원 수와 일치한다. 당국은 병원 이름과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사이트는 현재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들로부터 각 병원과 관련한 증언을 모으고 있으며, 정보의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 증빙 가능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자료만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확인된 사실이 아닌 루머를 증언할 경우 다른 네티즌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도 만들었다. 사이트 관리자는 5번 이상 루머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정보를 삭제할 방침이다.

아울러 루머 신고는 페이스북 로그인을 전제로 해 무분별한 신고를 방지하는 2차 보완 장치도 마련했다. (연합뉴스 6월4일)

공지사항에는 “병원 정보는 격리 및 방역이 가능한 병원들이므로 해당 병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경로를 보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가 담겨 있다. 여기에 열거된 병원이 전부다 '위험 병원'인 것도 아니고, 무조건 경계해야 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다.

이 사이트는 한 신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대표이사가 개설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페이스북 페이지도 개설되어 있다.

[2015-06-03]기능 & 데이터 업데이트 내역입니다.1) 5개의 장소 업데이트 (뉴스기사 보도), 다섯 분이 제보해주셨습니다. (증거가 불충분한 2건의 데이터는 보류입니다.)2) 확진 및 보도 일자...

Posted by 메르스맵 on Wednesday, 3 June 2015

한편 보건복지부는 4일 ‘정보 공개 불가’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의 권준욱 기획총괄반장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기관을 위해 기관명 공개를 꺼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의 불편이나 애로사항 발생을 우려해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6월4일)

관련기사 : 메르스 발병 병원을 공개하자는 주장의 4가지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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