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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3일 10시 2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3일 10시 42분 KST

안철수 대권 출사표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연합뉴스

안철수 의원은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염증 때문에 역설적으로 직접 대통령 자리를 차지해 환부를 도려내려는 것일까?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대권 도전의 뜻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밝혔다.

지난 6월 2일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TBS라디오 '퇴근길 이철희입니다' 현장방송에 참석 " "2017년 대선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뚜벅뚜벅 걸어가며 하나씩 결과를 보여드리겠다. 판단은 국민들의 몫"이라고 답한 후 재차 "출마하실 생각은 있느냐"고 묻자 "그럼요"라고 짧게 답했다고 조선비즈니스가 전했다.

이 뿐 아니다. 안철수는 사적인 만남에서도 대권 도전의 의욕을 가리지 않고 드러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는 2일 정대철 상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도 대권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나도 좀 놀란 게 (안철수 전 대표가) 대통령 후보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겠다고 하는 것을 직설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젠 양보 하지마 그랬더니 웃더라고...”라며 대화 내용을 전했다. (헤럴드경제 6월3일)

한편 이러한 대권 도전의 의사를 밝힌 당일 그는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국회의 시행령 수정 요구에 대한 국회의원으로서의 입장을 밝혔다.

이 글은 시행령 수정에 대한 국회법 개정안을 놓고,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적 의사를 내비친 데 대한 비판인 동시에 현 정부의 제왕적 태도에 대한 일침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