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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3일 06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4일 06시 32분 KST

핏빗 기업가치 3조원 : 상장으로 5000억원 조달한다

engadget

손목에 차는 건강관리 밴드로 잘 알려진 미국 웨어러블 기기 업체 핏빗(Fitbit)의 기업가치가 기업공개(IPO)를 하면 30억 달러(약 3조3천4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핏빗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제출한 상장 계획을 통해 예상 공모가 범위를 주당 14∼16달러로 정했다.

핏빗은 상장에서 4억7천800만 달러(약 5천322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이 계획대로 성사되면 핏빗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 이상에 이르게 된다.

관련기사 : 건강관리 웨어러블 '핏빗' IPO 추진한다

지난 2007년 창립된 핏빗의 기기 판매량은 2012년 130만대, 2013년 450만대, 작년 1천40만대로 쑥쑥 불어났다.

이에 따라 이 회사 매출액도 2012년 7천600만 달러, 2013년 2억7천100만 달러, 2014년 7억4천540만 달러로 급성장했다.

핏빗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3억3천600만 달러(약 3천741억원), 순이익 4천800만 달러를 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애플이 최근 애플 워치로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 뛰어들어 뜨거운 반응을 얻는 등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리서치업체인 글로벌 에쿼티 리서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 워치를 구매한 핏빗 이용자 상당수가 제한된 기능에 실망해 핏빗 제품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샤오미(小米)도 지난달 핏빗 제품과 유사하면서 가격은 4분의 1 수준인 건강관리 밴드 '미 밴드'의 미국시장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핏빗의 입지를 한층 좁히고 있다.

핏빗은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투입해 반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