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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1일 12시 2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1일 13시 54분 KST

원빈-이나영, 비밀결혼 대작전의 전모 4가지

1. 대학생들이 모여 ‘MT’를 하는 척했다.

‘SBS funE’는 강원도 정선 덕우리를 찾아가 두 사람이 결혼식 준비를 했던 민박집 주인을 만났다. 그 또한 결혼식 직전, “원빈 측 하객과 막걸리를 나눠마시다가 결혼식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민박집 주인은 “(결혼식이 열리기)한 달 전쯤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와 ‘대학생들이 머물 것’이라며 방 3개를 모두 예약했다”고 말했다.

wedding

2. 결혼식 당일 덕우리 마을에서는 다른 큰 행사가 있었다.

이날의 결혼식을 덕우리 주민들도 몰랐던 이유 중 하나는 ‘또 다른 행사’였다. ‘일간스포츠’가 현지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당시 “마을의 모든 주민이 이 행사 때문에 모여있었다”고 한다. “갑자기 주민들의 휴대폰에 전화가 물밀리듯 밀려와 무슨 일이 났나 확인해 보니 원빈 이나영의 결혼 기사가 났더라. 그런데 이 동네 주민은 전혀 모르는 일이다.”

3. 강으로 둘러싸인 밀밭은 사람들의 출입이 어려웠다.

‘SBS funE’는 결혼식장으로 쓰인 ‘밀밭’이 “사방이 산으로 막혀있는 폐쇄적인 공간”이고 “강을 두 번 건너야 갈 수 있는 곳”이라고 보도했다. “수심이 깊진 않지만 일반 차량으로는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었고, 경호원들도 지키고 있었다.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밀밭의 주인도 두 사람의 결혼식을 몰랐다고 한다. "한달 전쯤 한 남자가 우리 밀밭에서 방송 촬영을 해도 되는지를 물었다. 그래서 아무런 의심도 없이 그냥 밀밭을 빌려줬는데, 이나영과 원빈이 결혼식을 올릴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4. 결혼식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셀프’로 해결했다.

하지만 완벽한 비밀 결혼식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결혼업체’의 도움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SBS funE’의 보도에 따르면, 하객들을 위한 음식은 외부업체가 아닌 원빈의 부모님이 준비했고, 테이블과 의자까지 원빈의 정선집에서 공수했다고 한다. 가마솥은 빌려왔지만, 가마솥을 올려놓을 가마도 현지에서 직접 만들었다고. 가장 놀라운 건 신부의 손에 들린 부케와 각종 꽃장식이다. ‘SBS funE’의 취재결과, “결혼식 전날, 남성 일행들이 산과 들에서 풀과 들꽃을 꺾어 이걸로 부케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누군지는 몰라도 손재주는 인정해줘야 할 듯.

두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강원도 정선 덕우리를 가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참조하자. ‘정선’의 축소판이 바로 ‘덕우리’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