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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6월 01일 11시 0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01일 11시 09분 KST

[영상] 세월호 뮤직비디오 '네버엔딩 스토리'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부른 부활의 ‘네버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오지숙 ‘리멤버416 대표’가 지난 2월 기획에 착수한 지 넉달여 만이다.

영상은 안산의 단원고등학교로부터 시작한다. 텅 빈 운동장이 아이들의 빈자리를 대신 알려준다. 곧 단원고 2학년3반 고 최윤민 학생의 언니 최윤아씨를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노래 부르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윽고 돌잔치, 촛불을 꽂은 생일케이크 앞에서 손으로 V를 그린 아이들, 가족 단체사진 등 행복했던 순간들도 나온다.

오 대표는 “우리에게는 너무 평범한 일상이지만, 이런 일상을 뺏긴 세월호 유가족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가족분들이 늘 슬프고 아프고 고통스러웠지만 노래를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받으셨다는 게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네버엔딩스토리0416’ 뮤직비디오 프로젝트 역시 잊혀가는 세월호의 진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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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뮤직비디오에 참여한 가족들과 오지숙 대표(가운데)

오 대표는 이를 위해 김태원 씨의 소속사인 부활엔터테인먼트에 7장에 달하는 손편지를 보내고,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며 설득했다. 몇 번의 접촉 끝에 김태원 씨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고 있다. 이렇게나마 도울 수 있어서 고맙다”며 음원 사용을 승낙했다.

연출은 김철민 다큐창작소 대표가 맡았고, 편곡은 윤영준 CBS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3회에 걸쳐 시민 성금 2000여만원이 모아 만들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 만나게 되는 /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뤄져 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 아름다운 시절 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네버엔딩스토리 0416'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 노래가 끝난 후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합창단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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