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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8일 12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8일 12시 56분 KST

남의 인스타그램 사진을 1억 원에 판 작가(사진)

instagram/doedeere

이 인스타그램 포스팅의 주인공 '도디어'는 자신의 사진이 뉴욕의 한 갤러리에 전시되어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그녀가 이 포스팅을 올린 것은 작년 10월. 벌써 7개월이 지났는데 갤러리에서 다시 볼 줄이야.

심지어 이 사진은 유명한 사진 작가 '리처드 프린스'의 전시회에 걸려있었다.

그녀는 자기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걸려있는 갤러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다시 전시 했다.

"주변 사람들이 계속 문자를 하기에 알았어요. 그렇군요. 제 포트레이트가 뉴욕 프리즈 갤러리에 걸려있네요. 심지어 그린 것도 아니고 제 포스팅을 그냥 스크린 샷 한 거네요. 물론 도용을 허락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에 선 리처드 프린스는 마음대로 가져다 썼더군요. 이 사진이 듣기로는 VIP 시사회에서 벌써 약 1억 원에 팔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작가에게 따지지는 않을 거예요."

이쯤 되니 작가가 뭘 의도했는지 명확해 진다. 그가 희화의 소재로 삼고 싶었던 건 바로 '저작권과 도용의 개념'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패러디는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디를 패러니 했느냐고? 자세히 보라. 제일 밑에 '리처드프린스1234'라는 아이디가 보이나?

저 작은 글씨. 그리고 'No Cure, No Pay'라는 문구가 1억 원의 가치를 만들어 낸 것이다.

한편 연합뉴스에 의하면 '프리즈 아트 페어'에 참여한 리처드 프린스의 이번 전시 '새로운 얼굴들'은 포천, 폭스뉴스 등에 보도되며 '예술이냐, 도용이냐'의 시비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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