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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7일 14시 2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7일 14시 27분 KST

해군이 삥땅 친 93억 원을 찾아라!(동영상)

예를 들어 한 어린이가 오락실에 가고 싶어서 어머니께 3,000원인 크레파스를 5,000원이라고 거짓말했다고 치자. 이때 우리는 '삥땅'이라는 속어를 쓴다. 이 어린이는 어머니의 돈 2,000원을 삥땅 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방위사업청이 이 처럼 삥땅을 치고 있다는 사실이 적발됐다. 규모도 크다. 자그마치 93억 원이다.

2011년부터 우리 해군은 4천800억 원을 들여 바닷속 폭탄,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 3척을 도입하는 소해함 2차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의 핵심은 함정 3척과 함정에 장착할 '소해'(기뢰 제거)장비를 사는 것.

그리고 이 기계식 소해 장비의 가격은 59억 원이었다. 3척이니 총 177억 원. 그런데 방위사업청은 방위업체에서 270억 원을 부르자 흔쾌하게 '콜'을 불렀다. -MBN보도(5월 27일)

너도 알고 나도 아는 가격이 59억 원인 장비를 90억 원에 산 것이다. 대당 31억 원 총 93억 원의 삥땅은 어디로 갔을까?

MBN에 따르면 비리는 이 뿐만이 아니다. 출장가서 일도 안하고, 계약 성능에 미달되는 불량품도 너그럽게 받아줬다.

특히 방사청 직원들은 미국의 소해 장비 업체를 4번이나 방문했지만, 정작 성능 점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소해함에 장착된 음파탐지기, 소나도 통영함에 장착된 기종과 동일해 계약 성능에 미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신형 소해함의 전력화는 3년 정도 지연될 전망.

감사원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했고, 방사청은 감사 결과를 정식 통보받으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MBN(5월 27일)

한편 이를 적발한 감사원은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수사를 의뢰했고, 방위사업청은 감사 결과를 정식 통보받으면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니 삥땅 친 돈을 찾을 길은 소원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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