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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1일 07시 0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1일 07시 02분 KST

백두산 폭발하면, 한국에 최대 11조 피해(최악의 시나리오)

활화산인 백두산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될까?

연합뉴스가 윤성효 부산대 지구과학교육학과 교수 연구팀의 '화산재해 피해예측 기술개발 용역' 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폭발지수(VEI) 7단계로 화산이 폭발하고 북동풍이 불 경우 한국(남한)의 피해는 아래와 같다.

* 직·간접적인 전체 피해 규모→ 11조 1895억 원

- 한국 전역에 화산재가 쌓여 4조 5189억 원의 농작물 피해 발생

- 화산 폭발 8시간 후부터 강원도를 시작으로 화산재 유입

- 48시간 후에는 전남 서남부 지역을 제외한 한국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감

- 특히 강원도와 경북에 화산재가 최고 10.3cm까지 쌓여 막대한 피해

- 제주공항을 제외한 국내 모든 공항이 최장 39시간 폐쇄(최대 611억 원의 재산피해 발생)

- 만약 지진이 발생하면 500km가량 떨어진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10층 이상 건물에 영향을 미쳐 외벽과 창문 파손 등의 피해 발생(서울에서만 130억 원의 재산피해)

백두산 화산이 폭발했을 때 섭씨 500∼700도에 달하는 분출물(화쇄류)이 퍼져나갈 것으로 예측된 모형. 녹색은 폭발지수가 0∼3일 때, 노란색은 4∼5일 때, 보라색은 6 이상일 때다. 최악의 경우에는 북한 양강도 일부 지역을 포함해 827.83㎢가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 폭발지수 4단계 이하의 화산 폭발 시

- 한국(남한)에는 피해 없음

- 섭씨 500~700도에 달하는 분출물이 중국 쪽 계곡을 따라 최단 8km, 최장 87km까지 흘러들어 갈 것으로 분석

- 북한 양강도 일부 지역을 포함해 최대 827.83㎢가 피해를 볼 것으로 전망

백두산에서는 939년부터 1925년까지 크고 작은 화산 폭발이 31건 발생한 바 있다. 게다가 지난해 7월부터는 화산가스의 헬륨 농도가 일반적인 대기의 7배나 되는 등 화산활동이 활성화하는 조짐이 뚜렷하다.

이번 연구에는 김상현, 오상훈 부산대 교수, 장은숙 한중대 교수, 이길하 대구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백두산 화산이 대폭발하고 북동풍이 불면 화산재가 48시간 안에 남한 전역을 덮칠 것이라는 예측이 국민안전처 연구용역에서 나왔다. 이렇게 되면 남한에 무려 11조1천9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줄 것으로 추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