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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1일 06시 5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1일 06시 51분 KST

무라야마 "매국노라고 비판받았지만 침략은 사실이다"

ASSOCIATED PRESS
Prime Minister Tomiichi Murayama ponders during an extraordinary party convention of the Social Democratic Party, of which Murayama is the chairman, in Tokyo Thursday, Sept. 21, 1995. The coalition government's main party is seeking a smooth procedure to transform itself to a new party. (AP Photo/Katsumi Kasahara)

아베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것은 무라야마 담화를 뒤엎는 것이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1995년 8월 15일 전후 5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이 태평양 전쟁 중에 행했다고 생각되는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대한 일본 정부의 첫 공식적인 사과다.

무라야마 담화로 동아시아 역사에 이름을 남긴 무라야마 전 총리가 지난 5월 20일 '제6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에서 담화에 대한 이야기를 청중들에게 나눴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조선일보 보도에 의하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일본이 무언가 일단락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었다."며 "제 앞에서 ‘너는 매국노다. 나라를 팔았다’고 비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태평양전쟁 당시) 침략이나 식민지 지배는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걸 부정하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잘못을 인정하고, 사죄하고, 보상할 필요가 있으면 보상하고, 잘못된 과거는 두 번 다시 반복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마지막 염원은 동북아 평화"라며 "앞으로도 이웃 국가와 충돌·대립할 의제는 많을 겁니다. 그때마다 선의를 기반으로 협의를 한다면, 해결의 여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청중들을 향해 동북아 분쟁 해결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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