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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20일 16시 1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0일 16시 11분 KST

중국 남부 '물난리'에 이재민 300만명...20명 사망·실종

연합뉴스

중국 남부지역에 연일 폭우가 내려 이재민이 300만 명에 육박하고 20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중국 매체가 20일 전했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광둥(廣東), 구이저우(貴州), 윈난(雲南), 장시(江西), 후난(湖南), 저장(浙江), 푸젠(福建) 등 남부 11개 성(省)지역에 지난 13일부터 폭우가 내려 18일 현재 297만5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비가 연일 쏟아지면서 15명이 숨지고 5명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났다.

이들 지역 일부에는 19일과 20일에도 연속으로 폭우경보가 내려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광둥성 대부분지역에는 19일 저녁부터 20일 아침까지 250㎜ 이상의 폭우가 내려 도로와 저지대가 침수됐고 재산피해도 속출했다. 잉더(英德), 취장(曲江) 등을 비롯한 9개 시(市)와 현(縣)에서는 학교 수업이 중단되고 항공기 이착륙이 통제됐다.

구이저우성에서도 19일 저녁 4시간가량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려 구이양(貴陽)공항이 일시 폐쇄됐으며 항공기 이착륙이 무더기로 늦어지는 바람에 6천여 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광시성 류저우(柳州)시와 푸젠성 싼밍(三明)시에도 19일 저녁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도로 침수와 정전사태가 나기도 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20~21일 광둥성 중북부지역에 250~260㎜의 비가 더 내리는 등 남부지역 폭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며 산사태나 침수 피해 예방에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