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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9일 13시 03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20일 07시 24분 KST

주한 EU 대표부와 10개국 대사관이 한국 내 성소수자 인권 지지를 선언했다(전문)

지난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을 기념하며 주한 EU 대표부와 10개 대사관이 LGBT 인권 지지를 선언했다.

주한 EU 대표부 외 한국 내 LGBT 인권 지지에 참여한 국가는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슬로베니아, 스웨덴, 영국 대사관으로, 이들은 지난 15일 "성소수자의 인권 존중 확산을 위해 한국정부 및 시민사회와 함께 일하고자 한다."는 보도자료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EU 대표부와 10개국 주한 대사관은 6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퀴어문화축제'에서 국가별 부스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미국, 독일, 프랑스 대사관이 부스를 운영한 바 있다.

5월 19일 프랑스 대사관 초청으로 열린 프랑스 대사와 한국 LGBT 액티비스트 및 미디어 관계자들과의 만남. 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주한 프랑스 대사 제롬 파스키에.

EU국가들은 지난 2013년 6월 24일 발효된 'LGBTI 인권 지지 가이드라인(Guidelines for supporting LGBTI persons' human rights)'에 의거해 주재국의 성소수자 인권 향상에 나설 의무가 있다.

아래는 주한 EU 대표부와 10개 대사관이 발표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5월 17일, 국제성소수자 혐오 반대의날 (IDAHO) 10 주년을 맞아 우리 국가들은 성 지향성 및 성별 정체성으로 인한 차별 철폐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전 세계 모든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및 간성 등 성소수자(LGBTI)을 지지하고자 한다.

우리 정부들은 특히 UN 행동을 통한 보편적 인권 증진에 대한 대한민국의 지지를 환영한다. 또한 우리는 시민사회기관들이 우리 국가들 및 대한민국에서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가치 있게 생각한다. 우리는 성소수자의 인권 존중 확산을 위해 한국정부 및 시민사회와 함께 일하고자 한다. 우리 각국 대사관은 2015년 6월 13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함으로써 한국의 노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것이다.

우리는 성소수자들이 자신이 누구이며, 사랑하는 사람 때문에 매우 빈번한 차별, 폭력, 학대 등을 겪고 있음에 우려를 표하며, 전 세계 76 개국에서 동성애가 여전히 불법으로 간주되는 사실에 특히나 우려를 표한다. 동성 성인 간 합의하에 이루어진 성관계가 때로는 범죄시 되어, 징역 또는 사형 등 처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우리 각국은 이러한 국내외적인 인권침해와 학대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UN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2012 년 12 월 성소수자 혐오반대 지지 행사에서 상기하였듯, "모든 인간은 자유로이 태어나고 존엄과권리를 동등하게 향유한다. 소수, 대다수의 인간이 아닌, 바로 모든 인간이 그러하다."

*본 보도자료는 주한 벨기에, 덴마크, 유럽연합, 핀란드,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슬로베니아, 스웨덴 및 영국 대사관에서 공동 발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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