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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9일 08시 5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19일 08시 56분 KST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 '사형집행인' 모집중... 올해에만 85건의 사형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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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8명의 사형집행인을 모집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냈다. 사형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서 이를 집행할 사람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형은 대부분 공개참수로 집행된다.

‘로이터’통신은 5월 18일, 사우디아라비아가 공공분야 취업정보 사이트에 올린 광고를 인용해 사형집행인이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조건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슬람 왕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에서 사형집행이 많은 상위 5개국 중 하나다. 2014년, 국제 앰네스티의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과 이란에 이어 3번째로 사형 집행이 많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지난 5월 17일, 일요일에도 한 남자가 사형집행을 당했다. 공식 기록으로는 올해에 사형을 당한 85번째 죄수였다. 국제인권감시기구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형을 집행한 건수는 88번이었다고 한다. 이 추세라면 2015년은 그에 두 배에 해당하는 사형집행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

국제인권감시기구는 사형선고를 받는 대부분의 범죄는 ‘살인’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 38% 가량이 마약범죄자들이다. 사형수의 절반은 사우디 아라비아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파키스탄, 요르단, 인도, 인도네시아, 예멘, 필리핀, 수단 사람들도 있다.

사형집행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사우디 정부당국은 구체적인 설명을 한 바가 없다. 하지만 외교관들은 최근 예전보다 더 많은 판사가 임명된 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추측하는 중이다. 또한 정치전문가들은 각 지역 주민들이 동요를 일으키는 일이 많아지면서, 재판부가 이에 대해 더 엄격한 판결을 내리는 분위기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