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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8일 13시 0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18일 14시 23분 KST

홍대 근처 '현지 입맛'을 맛볼 수 있는 식당 3선

1. 정통 멕시코 맛 _ 연남동 베무초 칸티나

연남동은 제2의 한국의 작은 포틀랜드다. '펀'이나 '아케이드 파이어' 들으며 킥보드를 타고 '하하'에 가서 만두를 먹는다. 이런 힙스터 마을에 일찌감치 터를 잡은 게 바로 멕시코 음식점 '베무초 칸티나'다. 이곳의 음식은 그렇고 그런 타코 가게와는 전혀 다른 맛이다. 멕시코 맛의 기본은 레몬, 고수 그리고 타바스코소스다. 아끼지 않고 팍팍 치는 게 제대로 먹는 요령. 혀가 데일 만큼 타바스코 소스를 잔뜩 쳐라! 아침 햇살과 비슷하지만 좀 더 중독성 있는 쌀 음료 '오르차타'가 달래줄 것이다. 멕시코 출신 주인장 훌리안 알레한드로의 귀여움 넘치는 한국어는 덤이다.

2. 포르투갈 선술집_타버나 드 포르투갈

이베리아 반도의 음식은 우리 취향에 딱 맞다. 다만, 포르투갈 음식은 타파스 열풍과 함께 홍대를 휩쓸고 간 스페인 요리만큼은 인기가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정통 포르투갈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선술집이 상수동에 생겼다. 이름도 정직하게 '타버나 드 포르투갈'(포르투갈 선술집)인 이곳에선 포르투갈 전통 샌드위치인 '프란세진야'와 우리나라 치킨에 비유되는 '포르투갈의 국민음식' 피리피리 그릴치킨이 인기다. 포르투갈인 요리사 아고스티노 다실바 씨와 한국인 부인 이희라 씨의 러브스토리도 가게에서 식사하는 시간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5월 18일 연합뉴스 확인)

포르투갈식 샌드위치 프란세진야.

3. 태국 가정식_똠양꿍

서교동주민센터 뒤편 골목을 걷다보면 멋진 간판이 하나 보인다. 태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똠얌꿍'.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게 이름을 정할 때 똠얌꿍과 쏨땀 중에 뭐로 해야 하나 고민을 했다고 한다. 우리 식으로 치자면 '된장찌개'와 '김치' 중에 고민한 것. 2002년 한국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한 후 2006년부터 태국음식 식당을 했다는 주방장 사와니 스리콘찬씨의 내공은 대단하다. 육개장인지 똠얌꿍인지 잘 모르겠을 만큼 한국화된 다른 태국음식점에 비하면 이 집의 똠얌꿍은 훨씬 시고 맵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나마도 약간 약하게 만든 것'이라고 한다. 재밌는 건 멕시코 요리와 마찬가지로 똠얌꿍의 주재료도 레몬과 고수라는 것. 미나리에 초고추장을 생각하니 시고 상큼한 것은 글로벌의 맛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