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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8일 07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11일 11시 02분 KST

공포통치 피해 탈북한 북 노동당 간부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간급 간부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에 두려움을 느껴 한국으로 탈북했다고 동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북한 중간급 간부란 한국 공무원으로 치면 국·실장급(1급) 정도에 해당한다.

동아일보는 탈북한 간부가 한국 정부 당국에 “김정은의 통치가 굉장히 공포스러워 많은 간부들이 숙청의 두려움에 떨고 있다”며 “더는 일할 수 없다고 느껴 탈북했다”고 말했다고 대북 소식통을 인용했다.

소식통은 이 간부가 노동당 간부들의 내부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있는 중요 보직에 있었고, 지난해 말 탈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이 지난 4월 말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숙청한 이후 현 부장과 관련된 인사들에 대한 추가 숙청을 계속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또 "인민군의 후방사업(복지사업)을 담당한 인민무력부가 군인들의 복지 식생활 수준을 개선하라는 김정은의 지시를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것이 이번 숙청의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전했다.

2013년 11월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에 임명된 서홍찬은 매번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기념궁전 참배에 동참했지만 올해 4월 15일 참배에는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