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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8일 07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18일 07시 44분 KST

경찰, 중동에 '물대포' 수출 추진한다(동영상)

한겨레

경찰청이 '치안 한류' 사업을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다.

YTN이 단독으로 입수한 문건을 보면, 경찰청은 치안 시스템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전수해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내용의 '치안 한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여기에는 물대포와 같은 시위 진압 장비 수출까지 포함돼 있다.

최근 3년간 살수차 50여 대를 포함해 7000만 달러, 700억 원 이상의 진압 장비가 오만에 판매됐는데, 대상국가를 더 늘리겠다는 것.

강신명 경찰청장은 장비 외에도 "중동 지역에서 우리 경찰의 집회 시위 관리 기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고 YTN은 전한다.

하지만 일선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반한 감정'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IS 같은 극단적 테러집단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을(반정부세력) 대표하는 것이 이슬람 과격, 혹은 테러세력입니다. 만약 우리 정부의 진압 관련 장비 수출이나 수사협력이 이들 반정부세력에 노출되면 한국이 테러의 표적이 될 수 있고…."(서정민 한국외대 아랍연구센터 소장 인터뷰, YTN 5월 18일)

"살수차량, 그것은 우리나라의 사회, 국민에 대한 이미지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주지는 않는지) 세심하게 들여다봐야 한다는 데 전적으로 공감이 갑니다."(외교부 관계자, YTN 5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