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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12일 13시 17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12일 13시 18분 KST

고래와 어선 충돌 방지하는 '웨일워치' 온라인 서비스가 나온다

ASSOCIATED PRESS
A humpback whale breaches past a boat, Sunday, Aug. 9, 1998, in the waters of Stellwagen Bank off the coast of Massachusetts. Increased whale watching in the area has some marine authorities worried about the safety of the whales. (AP Photo/Peter Lennihan)

미국 정부가 고래와 어선의 충돌을 방지해 멸종 위기 고래들을 보호하는 온라인 서비스를 올해 중에 내놓기로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올해 안에 '웨일워치'라는 온라인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NASA의 위성 관측 정보를 이용해 멸종 위기에 있는 대왕고래(blue whale), 혹등고래(humpback whale), 긴수염고래(fin whale), 귀신고래(grey whale) 등 희귀 고래 4종의 위치를 예측함으로써 이들과 어선과의 충돌을 회피토록 도울 예정이다.

특히 대왕고래에 대해서는 매일 이들이 어디 나타날지 예측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 계획은 NASA의 응용과학 프로그램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으며 NOAA의 미국 서해안 지역 웹사이트에서 2015년 말부터 이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전세계 바다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대왕고래 1만2천 마리 중 4분의 1은 태평양에 서식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미국 캘리포니아의 해안을 따라 남북을 오가며 오르락내리락한다.

그런데 고래들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의 주요 항구를 드나드는 선박들과 충돌하거나 어선 그물에 걸려 다치거나 죽는 경우가 흔하다는 것이 NOAA의 설명이다.

NOAA 산하 국립 해양어업단(NMFS)의 해양 포유류 연구자인 모니카 디앤절리스는 "고래가 다치는 것을 막는 실효성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고래와 선박 사이의) 겹침을 줄이는 것"이라며 "맨 처음으로 나오는 질문은 고래들이 도대체 어디 있는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NOAA는 15년간의 고래 추적 데이터와 바다 깊이, 바다 표면 수온, 엽록소 농도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 분석함으로써 고래의 거동 행태를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만들어 웨일워치에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