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5월 04일 16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4일 16시 22분 KST

애플 주식투자로 100% 수익률 낸 아이칸, "주식 더 사겠다"

ASSOCIATED PRESS
In this Sept. 5, 2014 photo, the Apple logo hangs in the glass box entrance to the company's Fifth Avenue store, in New York. Apple on Wednesday, Oct. 8, 2014 sent invites to an Oct. 16 event during which it’s expected to show off new models of its popular iPad and an update to its Mac OS system.(AP Photo/Mark Lennihan)

미국의 유명 헤지펀드 투자자 칼 아이칸이 애플 주식 투자로 100% 평가차익을 낸 가운데 주가가 내리면 더 사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아이칸은 3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모든 게 잘 진행되는 이런 기업은 50년 만에 한번 정도 나오는 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했다.

그는 "애플은 안심이 드는 기업이어서 주가가 내리면 더 사겠다. 걱정 안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 주식에 투자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주도 팔지 않았고 사실은 좀 더 살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랐다고 했다.

아이칸은 2013년 8월 애플 주식 10억 달러 어치를 매수한 뒤 2014년 초 20억 달러어치를 추가 매입했다. 그가 보유한 애플 주식 5천300만주의 평가액은 현재 65억달러로 불어났다.

애플 주식은 지난 1일 128.95달러에 마감, 장중 사상 최고가 134.54달러에 근접했다.

아이칸을 포함한 몇몇 투자자들은 애플에 주주환원을 강화하라고 요구해왔고 애플은 이에 화답했다.

애플은 지난달 27일 201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기 배당을 11% 늘리고, 애초 900억 달러 규모였던 자사주 매입 계획을 1천400억 달러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이칸은 전체 주식시장이 너무 올랐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는 "증시가 제로 금리 때문에 오르고 또 오르는 상황에 있다"면서 "많은 경제 지표들이 정말로 좋은 것은 아니며 더 중요한 것은 기업들의 실적이 정말 좋은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주식시장보다 더 위험한 곳은 정크본드 시장"이라며 채무불이행(디폴트) 비율이 곧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