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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3일 12시 3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3일 12시 38분 KST

1978년에 만든 영화 '어벤져스' 예고편의 정체(동영상)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흥행과 더불어 SNS상에는 1978년 버전의 '어벤져스' 예고편이 크게 화제다. 최근 버전과는 상당히 다른 비주얼과 완성도가 웃게 만드는 영상이다. 다소 당황스러운 음악, 봉고차의 문을 열고 등장하는 캡틴 아메리카, 조악한 형태의 아이언맨, 심지어 악당을 연기하는 하드록 밴드 '키스(KISS)의 멤버들 까지. 하지만 이 모든 캐릭터가 함께 등장하는 1978년의 '어벤져스' 영화가 실제 제작됐던 건 아니다.

'The Avenger'라는 제목의 TV시리즈가 1978년에 제작된 적은 있지만, 이 작품은 마블코믹스와는 상관없는 '스타스키와 허치'의 4시즌 에피소드 7을 나타낸 제목이다.

또한 'The Avengers'란 TV시리즈가 1961년에도 제작된 적은 있지만, 이 또한 영국의 스파이물이다. 화제가 된 '어벤져스'(1978)의 예고편의 정체는 지난 2012년, 'quarv'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페이크 영상이었다.

quarv

지난 2012년, 이 영상이 공개됐을 당시 미국의 '얼티메이트클래식록'이라는 매체는 영상에 등장한 '키스'에 주목했다. 정말 '키스'가 '어벤져스'의 악당을 연기했단 말인가!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영상을 확인한 이들은 이것이 당시의 TV시리즈를 조합해 만든 페이크 예고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헐크와 캡틴아메리카의 부분은 1970년대 그들의 캐릭터를 이용해 제작된 드라마에서 따온 것이었다. 또한 '토르'는 TV영화‘The Incredible Hulk Returns'에서 카메오처럼 나왔던 장면을 인용했다. '아이언맨'은 'Exo-Man'에서, 블랙 위도우는 'Electra Woman and Dyna Girl'에서 클립을 따왔다."

즉, 캡틴 아메리카와 토르, 헐크는 적어도 1970년대 당시의 그들이 맞는 셈이다. 하지만 이들이 한데 모였던 1978년의 작품은 없었다. 하지만 만약 그 시절에 '어벤져스' 대원들이 뭉쳤다면 이와 거의 흡사한 비주얼로 나왔을 게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