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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3일 10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3일 10시 35분 KST

"IS, 이라크 모술 부근서 야지디족 포로 600명 사살"

연합뉴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일(현지시간) 이라크 모술 근처에서 야지디족 포로 등 600여명을 처형했다고 UPI통신이 2일 '아라(ARA)뉴스' 등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리아 뉴스통신인 아라뉴스는 IS 무장대원들이 야지디족 포로들을 한 고속도로 근처 도랑가에 일렬로 무릎을 꿇게 한 후 뒤에서 사살하는 장면을 찍은 사진을 곁들여 보도했다.

통신은 IS의 야지디족 처형이 이라크 북부 탈라파르 지역에서 있었다면서 IS대원들은 야지디족을 사살한 후 시체를 도랑에 밀어넣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 뉴스통신 '바스(BAS)뉴스는 피살자 가운데는 야지디족 포로 외에 시아파 무슬림과 부녀자와 아이, 노인도 일부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야지디 진보당은 성명을 통해 야지디족 포로가 IS에 의한 집단 처형 사태를 확인했으나 피살자 숫자는 아라뉴스 보도내용의 절반인 300명이라고 밝혔다.

야지디 진보당은 이번 사태를 '극악한 범죄'로 규탄하고 이라크 정부군에 대해 아직 IS에 의해 포로로 억류되어 있는 사람들 전원을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오사마 알누자이피 이라크 부통령은 IS의 야지디족 집단 살해가 "끔찍하고 야만적"이라고 비난했다.

이라크내 소수 종교세력인 야지디는 지난해 수천 명이 포로로 잡혔으며 다수는 IS의 거점인 모술에 억류되어 있다.

야지디족은 IS가 야지디 인구 밀집지역인 니네베 지역 신사르를 점령하자 수천명이 쿠르드족이 장악한 이라크 북부로 탈출했다.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예멘 지부를 자처하는 무장조직이 지난 1일(현지시간) 처음으로 포로를 살해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은 캡처된 공개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