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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2일 14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2일 14시 21분 KST

갑자기 더워지면 '콜린성 두드러기' 조심하세요

Shutterstock / Steven Frame

따가운 봄 햇살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갑작스럽게 체온이 상승하고 발진이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요망된다.

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웹진 건강나래 최근호(4월호)에 따르면 콜린성 두드러기(질병코드 L50.5)는 부교감신경에서 분비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비만세포를 자극해 체온이 평소보다 1∼2도 올라가면서 생기는 두드러기 질환이다.

날이 갑자기 더워지거나 심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실내 운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갑자기 뜨거운 사우나에 들어갈 때 발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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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하면 손과 발바닥을 제외한 온몸에 1∼2㎜ 크기의 팽진(넓적하고 편평한 모양으로 부어오른 부위)과 홍반(피부가 국소적으로 붉은색을 띠는 것)이 나타나 따가움을 느끼게 된다.

보통 한시간 정도 지나면 증상이 가라앉지만 심하면 현기증이나 두통, 메스꺼움, 구토,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다.

가려운 증상은 비슷하지만 땀 분비가 원인인 땀띠나 햇빛에만 반응하는 일광성 두드러기와는 다른 질병이다.

작년 콜린성 두드러기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만2천46명이었는데, 남성(61.3%)이 여성(38.7%)보다 많았다.

남성 중에서도 특히 10대∼30대 환자가 많았다. 남녀를 합한 전체 진료 인원의 42.1%는 이 연령대 남성이었다.

심평원은 "이 연령대의 남성이 타 연령대나 여성에 비해 신체활동이 많아 체온이 높아지는 빈도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별로는 기온이 높아지는 4월부터 진료인원이 증가해 한여름인 8월 가장 많았다.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려면 과도한 실내운동, 뜨거운 사우나와 찜질, 더운 탕욕을 피하고 정서적으로 강한 자극이나 심리적인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