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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5월 02일 13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2일 13시 48분 KST

25억짜리 장비로 참기름 6천만 원어치 선물한 전남도 연구원 원장

YTN 캡처

전남도가 출연한 연구기관에서 25억원짜리 장비로 4년간 참기름을 짜고 이를 포장해 원장 개인 명의로 선물해 검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ytn

해당 연구원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에 있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이 센터에는 초임계 상태의 이산화탄소로 특정 물질의 요소를 추출하는 25억 원짜리 초임계 추출기가 있다.

YTN에 따르면 이 초임계 추출기는 명절 때가 되면 원장의 지시에 따라 원장 이름으로 선물할 참기름을 짜는 기계로 둔갑했다고 한다. 특히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의 전 원장은 원재료의 값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YTN은 이 전 원장이 지난 4년 동안 과학기자재를 납품받는 것처럼 속여 6천여만 원어치의 참깨와 포장용 오동나무 상자 등을 샀다고 전했다.

JTBC는 또한 참기름은 지역 국회의원과 전남도청 간부들에게 명절 선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이 원장의 비리는 앞으로 더 밝혀질 예정이다.

문제가 불거지면서 광주광역시장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 전 원장은 또 '활동비를 마련하라'고 지시해 팀장 등에게서 10차례에 걸쳐 2천백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나노바이오연구센터 팀장 1명은 과학기자재 소모품 독점 납품 대가로 회식비 등을 챙겼습니다.

팀장 4명 모두를 비롯해 연구원 9명이 납품비리로 입건되는 등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비리 복마전과 다름없었습니다. -YTN (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