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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8일 14시 20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5월 02일 06시 23분 KST

통계로 알아보는 2015 청소년의 뇌구조

연합뉴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에서 '2015 청소년통계'를 28일 발표했다. 매년 조사 항목이 조금씩 바뀌지만, 우리 청소년의 의식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에 대한 실마리라도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조사는 귀중하다. 이 통계를 통해 대한민국 청소년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모금이라도 알아보자.

1. “남자와 여자는 모든 면에서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해요”

소년은 93.5%로 전년(91.7%)보다 1.8%p 높게 나타났으며 여학생(96.4%)이 남학생(90.7%)보다 더 평등에 대한 인식이 높았다.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생(94.2%), 중학생(93.6%), 고등학생(92.8%)순으로 나타났다.

2. "공부, 장래 직업, 외모가 가장 스트레스에요"

우리 청소년의 행복 지수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 특히 이번 조사에서 13~24세의 61.4%가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스트레스를 주는 집단으로는 '학교생활'과 '가정생활'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은 각각 54.4%와 34.4%였으며, '직장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도 67.2%였다. 특히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 요인으로는 '공부'가 1위로 꼽혔다. 공부'(35.3%)에 이어 '직업'(25.6%), '외모•건강'(16.9%) 순이다.

3. “대학은 좋은 직업을 구하기 위해 가요”

대학 이상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학생의 주된 목적은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48.6%, ‘능력과 소질을 개발하기 위해서’가 36.0%로 나타났다. 한편 인격이나 교양을 쌓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1.8%에 지나지 않았다.

4. "외국인, 혼전 동거, 미혼 자녀 괜찮아요"

2014년 대한민국의 청소년은 "남녀가 결혼 하지 않고도 동거할 수 있고, 외국인과 결혼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과반인 걸로 드러났다. 또한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답한 비율도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한 26.4%로 결혼에 대해 점차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결혼 생활은 당사자보다 가족 간의 관계가 우선해야 한다"고 답해 결혼을 개별, 독립적으로 인식하지는 않고 있다.

한편 '결혼을 반드시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에 남자는 '62.9'가 해야한다고 답한 반면 여자는 '45.6%에 그쳐 남녀간의 결혼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5. "술은 더 마시고 담배는 덜 펴요"

‘현재 흡연율’은 9.2%로 감소 추세지만, ‘현재 음주율’은 16.7%로 전년에 비해 0.4%포인트 증가했다.

6. “학교 생활에 만족은 하지만 학교 끝나면 학원 가요”

2014년 중․고등학생의 49.6%는 전반적인 학교 생활에 만족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만족을 얻는 것은 교우관계(71.2%)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8.6%,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 81.1%, 중학생 69.1%, 일반계 고등학생 56.2%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2천원으로 중학생은 27만원, 일반계 고등학생은 26만 9천원, 초등학생은 23만 2천원 순이었다.

7. “인터넷을 안 쓰는 날은 거의 없어요”

10대 청소년의 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4.4시간이며, 20대는 20.5시간으로 모두 2013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하루에 1회 이상’인 경우가 10대 95.2%, 20대 99.3%로 거의 모든 청소년들이 매일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 “성인물 본 적 있어요”

중․고등학생의 유해매체 이용경험은 ‘휴대폰 성인물’이 52.6%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본 조사에서 전체 이용 경험자의 비율은 발표되지 않았다.

9. “우리 사회는 불안해요”

13~24세 청소년의 46.9%가 전반적인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하다’고 응답하였으며, 이는 ‘안전하다’보다 약 4배 높으며,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 9.8%포인트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10. “자살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어요”(7.9%)

2002년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운수사고(교통사고)였던 반면, 안타깝게도 2011, 2012년, 2013년에는 자살이 청소년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다. 자살로 죽은 청소년은 100명 당 7.8명의 꼴이다. 그러나 자살 충동과 관련한 통계에서는, '한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는 청소년이 7.9%로 2012년에 비해 3.3%포인트 줄어드는 긍정적인 경향이 포착됐다.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