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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3일 12시 3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23일 13시 06분 KST

5살 트랜스젠더 아이를 키우는 부모(동영상)

When Mimi and Joe Lemay’s baby was born in 2010, they heard the three words every parent waits to hear: “It’s a girl.” But by age two, their child was saying “I’m a boy.” Mimi hoped this “obsession with being a boy would go away,” but it only grew stronger. Now, in a rare and candid interview, they share in their own words why they decided to let their five-year-old transgender son Jacob transition and live publicly as a boy.NBC’s Kate Snow will have more on Transgender Kids beginning Tuesday night on Nightly News.

Posted by NBC Nightly News on Monday, 20 April 2015

21일과 22일, 미국 NBC방송의 '나이틀리 뉴스'에 트랜스젠더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의 사연이 소개됐다. 부모를 비롯한 가족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원하는 방식의 삶을 살도록 지지하고 돕고 있다.

2010년에 태어나 이제 만 4살인 제이콥은 얼마 전까지 '미아'라는 이름으로 살았다. 제이콥의 엄마 미미 르메이와 아빠 조 르메이는 "여느 남자아이들과 같이 활달하고 뛰어다니기 좋아한다"고 아들 제이콥을 소개했다.

두 사람은 미아가 3살이 될 때까지 딸로 키웠다. 여자아이 취향의 우주복과 치마를 입고,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앵두 모양 장식이 있는 빨간 가방을 들었다. 아빠 조는 아기일 때의 미아가 옷들을 마음에 들지 않아 하며 자주 갈아입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항상 남자아이들이 고르는 장난감을 골랐지만 두 사람은 미아가 그저 남자 같은 성격과 취향을 가진 여자아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남자아이처럼 보이고, 남자아이처럼 행동하고 싶어하는 미아의 행동 패턴은 꾸준하게 계속됐다.

"나중에는 화를 참지 못하고 자기 몸을 찌르기도 하고, '하나님은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을까?'라는 말을 하기도 했어요. 아이는 절대로 그런 삶을 살아서는 안 되는데 말이에요."

남자가 되고 싶어하는 미아의 행동이 사라지길 바랐던 엄마가 생각을 바꾼 건 교통사고 위기를 겪은 어느 날이었다.

"이게 우리 아이의 마지막이었다면 어땠을까? 아이가 마지막 날까지 강요된 삶만 살다 세상을 떠나는 게 내가 원하는 걸까? 진짜 자기 모습으로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미아의 부모는 미아에게 처음으로 '남자아이 역할'을 하도록 했다. 미아가 원하는 대로 짧은 머리를 하고, 놀이공원에서 공주 대신 왕자 옷을 입고 미아는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그다음에는 남자아이로 자라고 있는 다른 트랜스젠더 소녀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줬다. 영상을 본 미아는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미아의 뜻대로 이름을 바꾸고 학교도 옮겼다.

"제이콥에게 항상 자랑스럽고, 언제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방송에서는 지난 2월 트랜스젠더 손녀를 공개하며 자랑스럽다고 트위터에 올려 화제가 된 마이크 혼다 캘리포니아 하원의원 가족의 사연도 소개됐다. 혼다 의원의 만 8살 손녀 멜리사 역시 다른 트랜스젠더 아이들처럼 의료상의 수술이나 호르몬 시술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곧 남자로서 2차 성징을 겪지 않도록 호르몬 치료를 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멜리사의 부모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 세 아이 모두가 자신감 있고 행복한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죠. 이건 성별과는 관계없는 거잖아요."

h/t 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