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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21일 11시 1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21일 11시 22분 KST

'총학 사칭 현수막'을 지시한 중앙대 이사장

dcinside/4갤의현자

중앙대 이사장인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이 학교에 총학생회를 사칭한 현수막을 걸라고 지시한 사실이 밝혀졌다고 동아일보가 21일 보도했다.

사실상 '학사구조 개편 비판'에 맞서는 찬성 여론을 조성하라는 지시다.

지난 4월 25일 경희대, 한양대 등 전국 45개 대학 학생회가 중앙대의 구조조정(학과제를 폐지 등)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박 회장은 이용구 중앙대 총장 등 재단 임원진에 이메일을 보냈다.

중앙대 총학생회 이름으로 ‘환영 3류대(성균관대인문대 경희대 한양대) 학생회 대표단 3류인 너희 대학이나 개혁해라 우리는 개혁으로 초일류가 되련다’는 현수막을 걸라는 지시다.

박 회장은 “학교에서 안 하면 내가 용역회사 시켜 합니다”라고도 썼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달 1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디시인사이드)에서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난 중대교수다’라는 글이 화제가 되자, 이를 비판하는 ‘내가 진짜 중대교수다’라는 글을 올리도록 지시하기도 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 회장은 다른 이메일에선 “그들(비대위 교수)이 제 목을 쳐달라고 목을 길게 뺐는데 안 쳐주면 예의가 아니다”라며 “가장 피가 많이 나고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내가 쳐줄 것”이라고도 했다.

관련기사: 박용성 중앙대 이사장 "가장 고통스럽게 목 쳐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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