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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8일 10시 5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18일 10시 59분 KST

브라질 리우올림픽 앞두고 물고기 집단 폐사(사진, 동영상)

2016년에 열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카누와 조정 경기가 열릴 호수에서 물고기들이 떼죽음하는 등 수질오염 문제가 계속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리우 올림픽 조정 경기장인 호드리구 지 프레이타스 호수에서 열흘 전부터 죽은 물고기가 떠오르면서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거대 예수상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리우 시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 떼죽음을 당한 물고기가 부패하면서 악취를 내뿜는 바람에 주민과 관광객의 불만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한 주 수거된 죽은 물고기는 자그마치 43t에 달한다.

리우 시는 "더위 때문에 수온이 올라간 데다가 최근 들어 계속된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지는 등 호수의 환경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 전문가들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근본적인 원인이 리우 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의 약 70%는 제대로 정수 처리가 되지 않은 채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 가기 떄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리우 올림픽 때 요트와 윈드서핑 경기가 열리는 과나바라 만 역시 수질 상태가 최악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브라질 요트 대표팀 관계자는 "과나바라 만에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등 수질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도저히 훈련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리우 시 당국은 수질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2016년 올림픽 때까지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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