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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3일 10시 09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13일 10시 15분 KST

'고기파' 늘어난 한국인

kiyong2/Flickr

식습관 서구화와 소득 증가 등으로 30여년 사이 한국인이 먹는 고기 양이 4배 가까이로 늘었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의 '2014 농림수산식품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3년 기준 1인당 평균 육류(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소비량은 42.7㎏였다.

한 사람이 하루에 고기 약 117g을 먹은 셈이다.

한국인이 해마다 먹는 고기 양은 33년간 약 4배(277.9%)로 증가했다.

1980년 11.3㎏에 그쳤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1985년 14.4㎏, 1990년 19.9㎏, 1995년 27.4㎏, 2000년 31.9㎏, 2005년 32.1㎏, 2010년 38.8㎏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같은 기간 채소(120.3→170㎏·41.3%), 과일(22.3→63.2㎏·183.4%), 계란(119→242㎏·103.4%)도 소비량이 늘었으나 증가 폭은 고기에 못미쳤다.

소비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대표적인 작물은 쌀이다. 1980년 1인당 연간 소비량은 132.4㎏에 달했으나 2013년에는 그 절반 수준인 67.2㎏로 떨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을 대체할 식품이 많아져 쌀밥을 점점 먹지 않는 가운데 식생활이 서구식으로 바뀌면서 육류 섭취가 특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