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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10일 03시 14분 KST

이케아, 채식주의자 위한 '베지 볼' 출시(사진)

조립식 가구 판매로 유명한 스웨덴의 이케아(IKEA) 그룹이 음식 사업으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트 볼'(meat ball)이 인기를 얻자 이번에는 채소로 만든 '베지 볼'(veggie ball)로 채식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이케아가 전날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베지 볼' 판매에 나섰다면서 채식주의자들을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행보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고기로 만든 '미트 볼'과 달리 '베지 볼'은 채소로만 만들어진다. 완두콩, 옥수수, 당근, 그리고 양배추처럼 생긴 케일이 재료 전부이다.

이케아 음식사업부의 관리이사인 미카엘 라 쿠르는 "우리 목표는 우리 가게에 더 많은 사람이 방문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베지 볼은 우리 고객에게 더 많은 음식 선택권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가 '베지 볼' 판매를 구상한 것은 인도 시장에 착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도 먹지 않는 사람이 많은 인도 시장에서 매출을 올리려고 대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나왔다.

조립식 가구 전문점인 이케아가 음식업을 영위하는 것은 익숙지 않다.

하지만, 지난해 이케아의 음식사업 매출은 15억 달러(약 1조6천365억 원)로 이케아 전체 매출의 5%를 넘었을 정도로 비중이 확대됐다.

작년 음식사업 매출의 3분의 2는 '미트 볼' 판매에서 나왔다.

이케아는 '베지 볼' 출시에 이어 소프트 드링크와 냉동 요구르트도 판매할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