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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9일 11시 05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12일 06시 38분 KST

최민수 "세월호 참사는 미래에 대한 수장식"

연합뉴스

배우 최민수 씨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는 미래에 대한 수장식"이라고 표현했다.

최민수 씨는 9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건은 세월호 만의 사건이 아니다. 우리 미래와 꿈에 대한 수장식을 한 것"이라며 "사실은, 우리의 미래가 끊어졌다. 아직도 고개 들고, 멀쩡하게 사는 것 같이 보이는 세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해 딱 하나 기억하는 건, (아이들이) '여기서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는 어른의 말을 신뢰했다는 것"이라며 "그거 하나만 갖고 평생을 한번 들여다봐요. 그거 하나만 갖고…. 우리를 믿었잖아요. (그런데) 우리한테 체면이, 입장이라는 게 어디있나요. (노컷뉴스, 4월9일)

그는 일각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피로감'을 표시하는 데 대해서도 잘라말했다.

어떻게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그걸 가지고 피곤하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지...말을 하라는 게 아니라 적어도 우리에게는 격이 있잖아요, 인격. 이건 인격에 대한 문제입니다. 각각 사람에게 주어진 인격이 아니라 대한민국이라고 하면 떠오를 수 있는 국가의 격이죠. 적어도 정상이라면 이렇게 떠들어서는 안될 것들입니다. 적어도 정상이라면... (노컷뉴스, 4월9일)

최 씨의 이 같은 '세월호' 소신발언은 지난해에도 있었다.

최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도 "죄송스럽지만 이 수상을 정중히 거부하려고 합니다. 아직도 차가운 바다 깊숙이 갇혀 있는 양심과 희망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라고나 할까요?"라며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