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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7일 12시 0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4월 07일 12시 06분 KST

마이크로소프트, 자폐증 환자 채용 프로그램 운영한다

ASSOCIATED PRESS
This photo taken with a fisheye lens on July 3, 2014 shows Microsoft Corp. signage outside the Microsoft Visitor Center in Redmond, Wash. Microsoft on Thursday, July 17, 2014 announced it will lay off up to 18,000 workers over the next year. (AP Photo Ted S. Warren)

자폐증 환자의 재능이 기업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5월, 자폐증 환자를 채용하는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단순 작업을 위한 직원이 아닌, 워싱턴 주 레드먼드(Redmond)에 위치한 본사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1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가 기회를 확장하고 기업 내에 다양성을 받아들일 때,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월드와이드 오퍼레이션(worldwide operations)부문 부사장인 메리 엘런 스미스는 지난 4월 3일, 사내 블로그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자폐증을 가진 사람들은 마이크로소프트에 필요한 능력을 더 강화할 겁니다. 모든 개인은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보를 유지하는 데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는 반면, 또 누군가는 사고의 정밀도와 깊이에서 매우 뛰어나고, 수학과 코드에 뛰어난 이들도 있습니다."

스미스 부사장은 실제 자폐증을 가진 아들의 아빠다. "내 아들은 4살때 자폐증을 진단받았고, 지금 19살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우리는 모든 직원에게 자신의 잠재적인 능력을 깨우치라고 하지요. 이러한 믿음과 아들에게서 얻은 영감이 나를 움직이게 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된 이유지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덴마크 소프트웨어 업체 스페셜리스테른(Specialisterne)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오라클과 독일 SAP등을 고객사로 둔 스페셜리스테른은 이미 인도와 독일, 아일랜드에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SAP 또한 지난 3월 27일, 2020년까지 자폐증이 있는 직원을 약 650명 가까이 채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전체 직원 가운데 약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허핑턴포스트US의 Microsoft Launches Pilot Program To Hire People With Autism을 번역, 가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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