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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4월 02일 05시 47분 KST

교황청, 교황에게 '파스타 자제' 권고

프란치스코 교황(78)이 주치의로부터 파스타를 줄이고 엄격한 식이요법을 지켜야 한다는 충고를 받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쩍 살이 오른 모습으로 대중에게 나타났는데, 이는 스파게티와 라비올리(만두와 비슷한 파스타 종류)를 너무 많이 먹고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의사들의 의견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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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주치의들은 교황이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서 짊어진 스트레스와 부담을 이겨내려면 더욱 엄격한 식이요법을 따라야 한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에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파스타를 먹지 않도록 권고했다.

청년 시절 앓은 폐질환으로 폐 일부를 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년 전 취임 이후 휴일 없이 전 세계를 돌며 강행군을 이어 왔고, 지난해 여름에는 아침 미사를 중단하고 예정된 행사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달 선출 2주년 기념 인터뷰에서는 '교황 재임기간이 짧을 것 같다'며 전임 베네딕토 16세 교황처럼 사임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바티칸의 생활에 대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밖에 나가 피자를 먹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